하로-?
(ハロー, hello의 일본식ㅋㅋ)
좌쉬데수~
오늘은 질문으로 한 번 시작해 본다
여러분은 그런 노래가 있는지?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이라면
뭘 좀 아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 노래, 그리고 사람이 있었나?
좌쉬는 그런 적이 있다
물론 '그런 노래'는 많지만,
'그런 사람'은 적어서,
실제로 '뭘 좀 아는 사람'들을 만난 적은 드물지만,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진 것이 있는 반면,
만든 사람이 영혼을 넣어 만든 듯한
그런 것들도 세상에는 더러 존재한다
그런 귀한 것들을 마주했을 때,
양심상
영혼과 진심을 무지막지하게
갈아넣어 만든 사람의 진심을
무시할 수가 없다
아주 주의 깊게, 소중하게,
지켜보고, 관심을 갖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그렇게 하면서 만든 사람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낼밖에...
오늘 들을 곡은
#범프오브치킨
#BUMPOFCHIKEN
의 신곡
#窓の中から
#창안쪽에서부터
이다
(이제 좌쉬의 제이팝 락밴드 모으기 챌린지 완수ㅋㅋ)
사실 좌쉬는 범프오브치킨의 이름만 알고 있을 뿐,
(락의 r자도 관심 없지만 너무 유명해서 아는 정도)
그래서, 사실은
이 노래를 듣기 전에
인지하고 범프오브치킨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유튜브 재팬 실시간 급상승에 올라왔길래
친숙한 이름에 들어봤더니,
처음부터 아는 목소리 같은 느낌에,
#정준일 이 떠오르다가
#이적 이 떠오르다가
가사를 번역하고 나서
다시 들어 본 노래 속에
가득 담겨진 진심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혹자는 범프오브치킨의 작사/작곡을 담당하는
보컬 후지와라 모토오를 두고
'다자이 오무' 레벨의 가사를 쓴다고 했다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실격'을 쓴 일본의 명작가)
사실 일본인들의 칭찬에는
뭔가모를 허울좋은 과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만큼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데뷔 30년차의 노장 밴드가
음악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음악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너무 예술적으로 느끼게 하는 노래
PS.
'고동'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 중에
유일하게 듣는 나의 마음 속에도
'고동'이 뛰게 해준 노래
BUMP OF CHICKEN - 窓の中から
범프 오브 치킨 - 창 안쪽에서부터
ハロー ここにいるよ 生まれた時から ここまでずっと
하로- 코코니 이루요 우마레타 토키카라 코코마데 즛토
안녕 여기에 있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同じ命を削り 火に焚べながら生きてきた
오나지 이노치오 케즈리 히니 쿠베나가라 이키테키타
같은 목숨을 깎아가며 불에 던져가며 살아왔어
瞼の裏の 誰も知らない 銀河に浮かぶ
마부타노 우라노 다레모 시라나이 깅가니 우카부
눈꺼풀 뒤의 아무도 모르는 은하에 떠오른
すごく小さな窓の中から 世界を見て生きてきた ここにいるよ
스고쿠 치이사나 마도노 나카카라 세카이오 미테 이키테키타 코코니 이루요
아주 작은 창 안쪽에서부터 세상을 보며 살아 온 여기에 있어
カーテンの内側限定のため息 愛読書みたいに並んでしまった独り言
카-텐노 우치가와 겐테-노 타메이키 아이도쿠쇼미타이니 나란데 시맛타 히토리고토
커텐 안쪽에서만 내뱉는 한숨 즐겨읽는 책처럼 늘어놓고 만 혼잣말
痛くない事にした傷に 時々手を当てながら 一人で歌うよ
이타쿠나이 코토니시타 키즈니 토키도키 테오 아테나가라 히토리데 우타우요
아프지 않은 걸로 한 상처에 때때로 손을 대어보며 혼자 노래해
この体だけの鼓動を この胸だけの感情を
코노 카라다다케노 코도-오 코노 무네다케노 칸죠-오
이 몸 안에서만 뛰는 고동을 이 가슴 속에서만 느껴지는 감정을
音符のひとつ 言葉のひとつに変えて 繋げて見つける はじめの唄
온푸노 히토츠 코토바노 히토츠니 카에테 츠나게테 미츠케루 하지메노 우타
음표 하나 말 하나로 바꾸어 이어 찾아낸 첫 노래
止まるまで続く鼓動を 名付けようのない感情を
토마루마데 츠즈쿠 코도-오 나즈케요-노나이 칸죠-오
멈출 때까지 계속될 고동을 이름 붙일 데 없는 감정을
心が望むとおりの声に乗せたら ようやく気付けたよ 同時に 響く声
코코로가 노조무토-리노 코에니 노세타라 요-야쿠 키즈케타요 도-지니 히비쿠 코에
마음이 원하는 대로의 목소리에 실으니 그때 겨우 깨달았어 동시에 울려퍼지는 노래
ああ ここにいるよ 少し似た色の 知らない光
아- 코코니 이루요 스코시 니타 이로노 시라나이 히카리
아 여기에 있어 조금 닮은 색의 모르는 빛
同じように生きる灯に 手を振っても 分からないかな
오나지요-니 이키루 아카리니 테오 훗테모 와카라나이카나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불빛에 손을 흔들어도 모르겠지
ハロー 遠い隣人 あまりに巨大な 銀河で出会う
하로- 토-이 린진 아마리니 쿄다이나 깅가데 데아우
안녕 먼 이웃 너무도 거대한 은하에서 만나는
こんな小さな窓の中にも 届いたあなたの灯 ここにいるよ
콘나 치이사나 마도노 나카니모 토도이타 아나타노 아카리 코코니 이루요
이런 작은 창 안쪽에도 전해진 당신의 불빛 여기에 있어
昨日と明日に毎日挟まれて 次から次の今日 強制で自動更新される
키노-토 아시타니 마이니치 하사마레테 츠기카라 츠기노 쿄- 쿄-세-데 지도-코-신사레루
어제와 오늘에 매일 끼어서 차례차례 오늘이 되고 강제로 자동갱신 돼
痛くない事にした傷が 見失わない現在地 ここから歌うよ
이타쿠나이 코토니 시타 키즈가 미우시나와나이 켄자이치 코코카라 우타우요
아프지 않은 걸로 한 상처가 놓쳐버린 현주소 여기서부터 노래해
綺麗事のような希望を いつもそばにいた絶望を
키레-고토노요-나 키보-오 이츠모 소바니 이타 제츠보-오
허울뿐인듯한 희망을 항상 곁에 있던 절망을
他の誰とも分かち合えない全てで 喉を震わせろ 自分の唄
호카노 다레토모 와카치아에나이 스베테데 노도오 후루와세로 지분노 우타
다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전부로 목을 떨리게 해 나의 노래
グーの奥にしまった本当を 鏡からの悲鳴に応答を
구-노 오쿠니 시맛타 혼토-오 카카미카라노 히메-니 오-토-오
주먹 안에 내버려둔 진심을 거울에서부터의 비명에 응답을
同じように一人で歌う誰かと ほんの一瞬だけだろうと 今 重ねた声
오나지요-니 히토리데 우타우 다레카토 혼노 잇슌다케다로-토 이마 카사네타 코에
마찬가지로 혼자 노래하는 누군가와 단지 한 순간뿐일 거라며 지금 겹쳐지는 목소리
この体だけの鼓動を この胸だけの感情を
코노 카라다다케노 코도-오 코노 무네다케노 칸죠-오
이 몸 안에서만 뛰는 고동을 이 가슴 속에서만 느껴지는 감정을
音符のひとつ 言葉のひとつに変えて 繋げて見つける はじめの唄
온푸노 히토츠 코토바노 히토츠니 카에테 츠나게테 미츠케루 하지메노 우타
음표 하나 말 하나로 바꾸어 이어 찾아낸 첫 노래
生み出してしまった希望を 頷いてくれた絶望を
우미다시테시맛타 키보-오 우나즈이테쿠레타 제츠보-오
낳아버리고 만 희망을 수긍해준 절망을
他の誰とも分かち合えない全てで 宇宙を震わせろ 今
호카노 다레토모 와카치아에나이 스베테데 우츄-오 후루와세로 이마
다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전부로 우주를 떨리게 해 지금
化けの皮の下の本当を さあ この声に応答を
바케노카와노 시타노 혼토-오 사- 코노 코에니 오-토-오
가면 아래의 진짜를 자 이 목소리에 응답을
同じように一人で叫ぶあなたと 確かに見つけた 自分の唄
오나지요-니 히토리데 사케부 아나타토 타시카니 미츠케타 지분노 우타
마찬가지로 혼자 외치는 당신과 확실히 발견한 나의 노래
いつの日か止まる鼓動を 涙になれなかった感情を
이츠노 히카 토마루 코도-오 나미다니 나레나캇타 칸죠-오
어느날엔가 멈출 고동을 눈물에 익숙해지지 않았던 감정을
あなたに届くようにと声に乗せたら 自分でも驚いたんだ 応えて 重なる声
아나타니 토도쿠요-니토 코에니 노세타라 지분데모 오도로이탄다 코타에테 카사나루 코에
당신에게 닿도록 목소리에 실으면 나도 놀랐어 대답해 겹쳐지는 목소리
ああ 君と出会えて良かった
아- 키미토 데아에테 요캇타
아, 널 만나서 다행이야
きっとずっと出会いたかった
킷토 즛토 데아이타캇타
분명 계속 만나고 싶었어
ほんの一瞬だけだろうと
혼노 잇슌다케다로-토
단지 한 순간뿐일 거라며
今 今 重ねた声
이마 이마 카사네타 코에
지금 지금 겹쳐지는 목소리
これからの世界は全部
코레카라노 세카이와 젠부
지금부터의 세상은 전부
ここからの続きだから
코코카라노 츠즈키다카라
지금부터의 연속이니까
一人で多分大丈夫
히토리데 타붕 다이죠-부
혼자서 아마 괜찮을 거야
昨日 明日 飛び越える声
키노- 아시타 토비코에루 코에
어제와 내일을 뛰어넘은 목소리
ああ もっと話せば良かった
아- 못토 하나세바 요캇타
아, 더 많이 얘기할 걸 그랬어
言葉じゃなくたって良かった
코토바쟈나쿠탓테 요캇타
말이 아니라도 괜찮았을 거야
すれ違っただけだろうと
스레치갓타다케다로-토
엇갈렸던 것 뿐이었다고
今 今 重ねた声
이마 이마 카사네타 코에
지금 지금 겹쳐지는 목소리
LA LA LA…